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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토로에서 온 편지]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들에게 보내는 감사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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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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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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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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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정부와 국민들에게 보내는 감사문
그리운 우리 조국,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랫동안 우토로에는 절망과 고통밖에 없었습니다.
아무도 몰라주는 땅, 아무도 구해줄 수 없는 땅, 역사에 기억조차 안될 땅, 그것이 우토로였습니다.
사람들의 얼굴에서는 희망이 없어지고, 끝까지 싸우자는 주민들의 외침도 허무하게 울려퍼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조국이 아니었더라면 우리는 이겨낼 수 없었습니다.
너무도 오랜 기간의 싸움에 지쳐 하나둘씩 주저앉기 시작했던 주민들에게 다시 한 번 희망을 안겨주고 가슴에 불을 지펴준 것은 바로 조국이었습니다.
지금 우토로에는 희망과 꿈이 있습니다. 그리고 웃음이 있습니다.
애석하게도 먼저 우리의 곁을 떠나신 1세들도 오늘의 이 날을 축복해주고 있을 것입니다.
조국이 있는 한 우리에게는 무서운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반세기가 넘도록 우리의 존재자체를 일절 무시하였던 일본정부도 이제는 마을정비사업에 나서겠다고 하였습니다. 앞으로 갈 길에 여러 곡절들이 있을 수 있으나 그러나 그 길은 당연히 순탄할 것입니다.
‘사람만이 이 세상에서 희망이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우토로 동포에 있어서는 조국만이 희망입니다.
우리 우토로를 지켜주시고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희들은 우토로를 지키기 위해서 귀중한 성금을 보내주신 15만명을 넘는 수많은 국민 여러분들, 국회의 여러 의원님들, 네티즌 여러분, 멀리 해외에 계시면서도 우토로를 위해서 온갖 힘을 써주신 여러분들, 위기위기 때마다 헌신적으로 보도를 해주셨던 방송사 신문사 등 매스컴 관계자분들, 그리고 아름다운재단, 우토로국제대책회의, 지구촌동포연대(KIN)를 비롯한 수많은 시민활동가 여러분들, 이제까지 우토로에 따뜻한 사랑과 관심을 기울여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우리의 자랑스러운 조국 대한민국 정부와 모든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마음 속으로부터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008년 8월 21일
우토로주민회장 김교일
우토로주민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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